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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물가안정 수단에 대한 검토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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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물가안정 수단에 대한 검토 필요한 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1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허용목표치 상단에 이른 만큼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물가안정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중앙은행으로서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각종 수단과 우리의 노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평가가 다시금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 관리에 통화신용정책이 만병통치약적인 역할을 할 수 없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더라도 사회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매우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수용할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진했던 부문이 있었는지, 실력을 더 쌓아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012년에는 공급압력이 줄어든다고 해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새로운 수단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다지고 실증적 효과분석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2012년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김 총재는 '과거와 현재가 다투면 미래가 실종된다'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의 말 인용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의 지식과 경험으로 문제를 풀자는 주장, 새로운 문제에 대한 단기적 처방, 장기적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노력 등이 엉켜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지식과 경험이 쓸모없어졌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미래지향적 해결책 모색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1년 한은에 일어났던 가장 큰 변화로는 한은법 개정을 꼽았다.

김 총재는 "한은법 개정은 세계 각 중앙은행의 기능이 변하는 글로벌 조류와 추세에 부응하는 것이자 우리도 국제무대에서 논의되는 금융위기 방지책 모색이나 금융규제 개혁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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