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남기구도 대통령 실명비난…"관계끝장"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1일 이명박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문제한 조치 등을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이 조문문제와 관련 공식기구를 통해 비난하고 나선 것은 30일 국방위원회 성명 후 두 번째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이명박 역적패당은 민족의 대국상을 계기로 반공화국 대결 흉심을 더욱 드러내며 우리 존엄을 심히 모독하고 남조선 각 계층의 조문을 악랄하게 탄압하는 만고대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김 위원장 사망발표 후 우리 군의 경계태세 강화,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조문단에 대한 인원제한 등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도발이다. 괴뢰패당은 북남관계를 푸는 게 아니라 완전히 끝장내는 길을 선택했다"며 "더 지켜볼 것도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이 대통령을 '친미 파쇼광'이라고 거칠게 비난한 뒤 "북남관계에서 아무 것도 바랄 수 없고 재난과 화(禍)밖에 가져올 게 없다는 것이 명백하며 이것이 우리군대와 인민의 최종결론이다"며 "이명박패당이 만고대죄를 사죄하지 않는 한 부득불 최후 결판을 내는 길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역적패당의 만고대죄를 기어이 결산할 것을 다짐' '값비싼 대가 치를 것이다' 등 정부의 조문태도를 비난하는 5∼6건의 기사를 내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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