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 특급' 지넬손 "대구FC 허리 책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맨시티 테베즈와 팀 동료

대구FC가 11일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지넬손(26'Dinelson dos Santos Lima)을 영입했다. 지넬손은 브라질 명문 꼬린찌안스에서 한때 특급 유망주로 인정받은 선수로,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FC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대구FC에 합류하게 됐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지넬손은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고, 시야도 넓고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나 브라질 리그에서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지넬손은 2004년 브라질 U-17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05년엔 꼬린찌안스 소속으로 U-20 파울리스타컵 대회에서 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지넬손은 총 33경기에서 4골 13도움을 기록,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시 지넬손은 팀 동료였던 카를로스 테베즈(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내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06년부터 다른 팀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2007년 파라나 소속으로 출전한 코파 리베르타도리스(도요타컵) 대회에서 5득점, 7도움으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지넬손은 약 70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기로 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했지만 꼬린찌안스 복귀 후 부상을 당해 이적이 무산되는 등 한동안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

이후 2009년 브라질 전체 1부 리그 팀인 꾸리찌바FC를 거쳐 지난해 아바이FC(Avai FC)로 이적했고, 올해 대구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FC 감독은 "지넬손은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선수로, 특히 꼬린찌안스 시절에는 특급 유망주로 각광을 받은 브라질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선수다. 대구FC 감독을 수락하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선수"라며 "전지훈련을 준비하면서 구단에 지넬손 영입을 요청했는데 협상 과정이 길어지긴 했지만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 현재 몸 상태가 좋은 걸 직접 확인한 만큼 올 시즌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지넬손은 10일 브라질로 전지훈련을 떠난 대구FC 선수단의 현지 도착에 맞춰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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