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SI 일감몰아주기 조사 마무리 단계"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대한 내부점검이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1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내 신림동 소재 전통시장인 신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중하게 제재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SI·물류·광고 등을 대대적으로 점검했다. 그때 대기업들의 내부 계열사 거래 중 88%가 수의거래였다. 오해 소지가 충분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상인들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가까이 버스정류장을 개설해달라', '소 값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19일 시민단체의 소 값 가격정보 발표를 지켜본 뒤 "공정위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보겠다"라고 말해 심층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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