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현장을 뛰고 달리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수상의 영광은 없었을 겁니다."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한 영주경찰서 수사과 임홍경(49'경위'사진) 1팀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수사통이다. 이번 수상으로 임 경위는 1계급 특별 승진의 영광도 안았다.
영예로운 제복상(MIU상)은 경찰관, 군인, 소방공무원 등 제복을 입은 공무원 중 타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임 팀장은 지난해 8월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초등 1학년 학생을 맨몸으로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구해 타의 귀감이 됐다. 이 과정에서 임 팀장은 돌덩이에 부딪혀 온몸에 멍이 들고 요추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임 팀장은 평소 자신이 맡은 업무 추진에도 남달랐다. 2010년 6월 3인조 강도 살인범을 잡는 등 최근 3년간 모두 339명의 흉악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임 팀장은 1987년 경찰에 입문, 25여 년간을 수사 형사로 근무하면서 탁월한 수사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1회, 경찰청장 표창 10회, 지방청장 13회 등 총 48회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임홍경 팀장은 "모든 성과는 주위 동료들의 도움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며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업무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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