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망언으로 동해와 독도 관련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적지를 독도로 옮겨 '독도를 제2의 고향'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독도향우회(회장 홍성룡) 경기도지회(지회장 정대운)는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역 내에서 '독도를 제2의 고향으로 갖기 운동' 전국 확산 출범식을 열고 독도 본적 옮기기 홍보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독도향우회는 '독도 제2의 고향 만들기'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기로 했다.
향우회는 "현주소지와 상관없이 본적지만 옮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개인이 불편한 점은 크게 없다"며 "일단 행동으로 옮기게 되면 독도가 제2의 고향이라는 자부심이 생기고 감동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남다른 독도사랑과 나라사랑으로 승화될 것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여 회원들은 "청소년들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 수호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국 순회를 통해 알릴 것"이라며 "범국민 독도사랑 문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번 운동은 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본적을 독도로 옮겨 일본의 침탈에 맞서 수호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독도향우회는 독도에 본적지를 둔 전국 2천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독도 수호 단체로 해마다 독도 수호 초'중'고 백일장, 독도 탐방운동 등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독도에 접근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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