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서식하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미기록 생물 11종이 최근 새로 발견돼 독도 서식 생물은 모두 632종으로 늘어났다.
대구환경청은 지난해 말까지 독도 생태계를 모니터링 한 결과 미기록 생물은 멸종위기 2급인 참매, 천연기념물 원앙, 검은가슴물떼새, 삑삑도요 등 조류 4종, 중국머리먼지벌레, 극동혹개미, 광붙이꽃등에, 무궁화밤나방 등 곤충 4종, 지렁이고둥, 검은고랑딱개비, 검정꽃해변말미잘 등 해양무척추동물 3종 등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만 분포해 생물학적, 유전자원적으로 특수성을 가지는 해국(海菊'해변국)의 유전체지도(총 119개 유전자)를 완성했다. 그동안 세계유전자정보은행(NCBI)에 해국의 개별유전자를 등록한 사례는 있지만, 전체 유전자 정보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환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포함해 독도의 지형과 경관, 포유류, 조류, 식물, 곤충, 해양무척추동물, 해조류 등 7개 분야의 생태계 사진과 해설을 수록한 도감인 '독도의 생태계'를 발간, 배포할 계획이다.
심무경 대구환경청장은 "생물자원 확보와 생물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의 생태계 모니터링과 식물 유전자분석을 계속해서 체계적, 과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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