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육도시의 명성을 다지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 교육 분야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대구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교육복지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260억원 규모인 비법정 전출금을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1천억원까지 확대한다.
시는 올해 낙동강대구학생수련원을 건립하고 소득 하위 학생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액을 28억원에서 85억원(15만 명)으로 대폭 확대하며 2014년까지는 소득 하위 40%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방과 후 학교 지원예산을 7억원에서 두 배 증액된 14억원을 책정해 주 5일제 시행에 대비한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을 일부 지원하는 예산도 15억원 편성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대학생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대구교육 국제화를 위해서는 영어마을 초등학교 학생 학습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인재 육성과 대학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대학 졸업생과 기업 일자리 불균형 해소를 위해 스타기업 등 지역 기업체와의 취업정보망(DB)을 구축하고 기업체험학습, 학점 인정 등 대학기업 및 지역인재개발센터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대학생 구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공공도서관과 평생교육 기반 구축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 기관별 특성화 지원사업과 대학, 지자체 간 연계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구립도서관 건립(달성, 대봉)과 낙후된 3개 공공도서관(수성, 두류, 동부) 시설 개선사업도 지원한다.
대구시 김철섭 정책기획관은 "교육을 통한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초중고와 고등교육과의 협력적 인재양성, 각종 현안사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기업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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