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생각
하얀 눈이 밤새 내리면 장독대에 수북이 쌓인 눈을 한 움큼씩 먹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절로 생각난다.
가끔 눈싸움하다가 장독대를 깨뜨려 엄청 혼났던 그런 기억도.
지금은 생활환경의 변화로 장독대 구경이 쉽지 않지만 몇 해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어느 집에나 뒤뜰엔 장독대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그 장독대 속엔 어머니의 손길과 정성이 담겨 있었다.
이렇게 눈 내린 장독대를 바라보노라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더 난다.
눈 덮인 장독대와 어머니와의 추억을 생각하니 마음은 고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고향 뒤뜰의 장독대는 잘 보관되어 있을까?
안동 풍산면에서 이희열 h-y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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