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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 수출 날개 활짝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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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4% 늘어난 32억달러…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섬유 수출은 32억6천2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4.2%(4억5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섬개연 측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국들의 소비심리 위축 등 악재 속에 지역 섬유업계가 적극적인 R&D와 생산설비 증설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결실로 보고 있다.

품목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나일론직물은 전년보다 32.4%(1천200만달러) 증가한 5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레저스포츠용 경량박지직물 등의 높은 수요증가 때문이다. 니트직물은 22.0%(6천500만달러) 증가한 3억6천200만달러, 폴리에스테르직물은 10.9%(7천700만달러) 증가한 7억8천200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지역별로는 생산기지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원사, 직물 등의 원부자재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은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수출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역시 대지진 여파로 인해 현지 직물 업체의 생산량이 줄면서 이를 대체해 수출이 증가했다.

섬개연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 불씨 잔존 등 대외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수출증가세는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섬개연 이춘식 원장은 "지역 섬유업계는 차별화 제품 개발과 다품종소량의 유연한 생산체제, 납기관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 FTA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 및 기업지원기관의 각종 R&D 및 정보 등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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