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굴사진 대신 詩·거리 삼천배…"튀어야 꽂힌다"

후보 19명 나선 구미…이색 홍보전 재미

채동익 후보
채동익 후보
김성조 후보
김성조 후보
김석호 후보
김석호 후보
김영택 후보
김영택 후보

"무조건 튀어야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다."

오는 4'11총선에서 구미지역에 19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하다 보니 톡톡 튀는 이색적인 현수막과 슬로건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채동익(한나라당) 구미갑 예비후보는 최근 구미 송정동 도경상가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채 예비후보는 건물 외벽 홍보용 현수막에 자신의 얼굴을 넣지 않고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란 시만 써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조(한나라당) 구미갑 국회의원은 지난달 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구미IC 앞 신평네거리에 컨테이너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을 회상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있다.

김석호(친박연합) 구미갑 예비후보는 지난달 초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구미 송정동 세로넷네거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민안녕을 기원하는 삼천배를 했다.

김영택(한나라당) 구미을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어깨띠를 하고 거리인사 및 행사장을 찾는 것과는 달리 '젊은 일꾼, 시민의 목소리! 귀담아듣겠습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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