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20대 여성이 승용차 트렁크에 실려 납치됐다는 신고와 관련, 대구 수성경찰서가 2일 신고자를 불러 최면수사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신고자에 대한 최면수사를 한 결과 이 신고자는 승용차 운전자가 뒷좌석에 있던 여성을 끌어내려 트렁크에 싣는 장면을 분명히 봤고, 납치로 인식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납치한 차량을 CCTV 동영상에서 확인한 3천cc급 국산 대형 승용차가 아니라 흰색 계통의 외제 중형 승용차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량번호를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종류의 외제 중형 승용차 소유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CCTV 동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납치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복원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면수사 결과 신고자는 분명히 납치로 인식하고 있었다. 외제 중형 승용차 소유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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