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을 새로운 당명으로 채택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는데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국민공모를 통해 나온 약 만 건의 응모작 중 선택된 이름입니다. 이 이름을 제안한 시민 10여명 중 한 명은 한나라당의 새로운 쇄신 의지와 함께 꾸려나갈 희망찬 미래의 꿈을 담아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는 '새로운 나라'라는 순 우리말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당명은 앞서 전면 개정된 정강정책과 함께 오는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은 14년 3개월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가운데 1년 반을 끌었던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도 오늘 마무리됩니다.미래희망연대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에 소위 친박계가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친박연대가 만든 당입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의 의석은 166석에서 174석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명을 바꾼 것과 미래희망연대와의합당으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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