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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총선 五國志'…주요 5개 정당 후보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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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세 약화 속 野 "이때다"

대구 동구갑 선거구가 4월 총선에서 여야 정당 소속 후보들이 모두 나와 '정당 전시장'이 되고 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유독 이 곳에서만 각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들이 총출동하고 있어 정치권은 물론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 제2당인 민주통합당은 물론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친박연합 소속 후보까지 가세했다. 새누리당의 위세에 눌려 야권에서 마땅한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대구경북지역 내의 타 선거구와 비교하면 단연 돋보인다.

주성영(53) 현 국회의원, 오태동(43) 전 MBC 기자, 손종익(52)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대경(48)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 4명은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에서는 임대윤(54) 전 동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정해은(64) 창사랑 대표가 자유선진당을 대표해 출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송영우(38) 동구위원장을 내세우고 있고 친박연합에서는 오세호(53) 전 동구의회 의원이 나서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에 야권의 거의 모든 정당들이 대거 후보를 내세운 데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세 약화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추진 중이던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뉴타운 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과 기대도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 야권 관계자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정당별 다양한 정책 대결이 펼쳐지는 모범적인 모습을 동구갑 선거구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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