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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페라 락, 11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모차르트의 삶을 클래식 음악과 록으로 버무린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한국 초연 무대를 대구에서 갖는다. 14일 개막해 다음달 11일까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십계', '태양왕'을 만든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가 제작해 2009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뒤 유럽투어를 통해 최단기간 150만 관객을 끌어모은 화제작이다.

작품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시기한 살리에리의 치열했던 음악적 경쟁관계를 사실감 있게 보여주며 모차르트와 알로이지아, 콘스탄체의 숙명적 사랑을 담고 있다. 뮤지컬 '아이다'의 안무를 맡았던 다니엘 스튜어트가 구성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18세기 유럽과 현대를 오가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40여 명의 가수와 배우, 무용수들이 무대 의상 400여 벌을 입고 펼치는 다채로운 군무 또한 볼거리다.

모차르트 역은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이 맡았으며 김준현, 강태을, 신성우, 이해리 등 국내 뮤지컬계의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TBC 대구방송이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6시 30분. 1544-1555.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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