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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사옥에 상추가 무럭무럭

채소 재배환경 인공 제어 도시형 식물농장 설치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그린허브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를 돌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그린허브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를 돌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포항 송도사옥 안에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를 설치, 직원들이 채소 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허브에는 실내에서 생물의 재배환경(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그린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월 1천500포기의 식물 재배가 가능한 45개의 재배 베드와 에어로포닉 재배시스템(수경재배의 일종으로, 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을 갖췄고, LED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했다.

포스코건설 R&D센터가 그린허브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추나 쌈채소 위주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향후 딸기나 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은 "도시형 식물농장을 통해 저전력, 오염물질 배출 제로, 친환경을 실현하고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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