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사회공헌에는 '인본주의'가 깔려 있다. 생명을 담보로 이윤을 내고 있는 기업이어서만은 아니다. 기업의 모든 시각을 사람에 맞추고 있어서다. 삼성생명의 사회공헌과 일상 사업이 일맥상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하는 청소년자살예방 사업이다. 연간 15억원을 쾌척했다. 2003년 이후 줄곧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았고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 원인 중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포털업체 등과 협력해 자살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발굴, 폐쇄해 자살 관련 정보를 조기에 차단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콘서트, 마라톤,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회' 등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뮤지컬 도시 대구에 걸맞은 사회공헌이 눈길을 끈다. 다문화'저소득 맞벌이가정 초교생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춤을 가르치는 것으로 대구판 '드림하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물질적 지원만으로 사회공헌이라 일컫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처럼 색다른 사회공헌은 삼성생명의 특기다. 학교폭력과 비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아이들을 선도한 우수 사례로 꼽힌 영주 영광중 학교 부적응 학생 선도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7억원을 모듬북 구입비로 후원해 영광중 사례를 본뜬 문제아 대상 청소년 북 동아리를 전국 100개 학교에 전파했다.
삼성생명은 특히 '재능기부가 최고의 사회공헌'이라는 구호 아래 기업의 노하우를 기업 및 일반인에게 나눠주는 교육프로그램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사회공헌 노하우도 전수한다. 삼성생명의 'With-Partner' 서비스는 사회봉사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CS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전상섭 삼성생명 대구사업부장은 "고객은 물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앞장서겠다"며 "대구경북에서도 사람을 우선시하는 대표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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