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전체 국회의석을 300석으로 늘리는 선거구 획정안에 잠정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합의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가 19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는지를 놓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300석으로 의석을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에 민주통합당은 합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27일 본회의와 정개특위를 열기로 다시 합의하고 선거구획정안 최종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합의에 실패할 경우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 처리가 3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때 여야는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세종시 등 3석을 늘리는 대신 영남과 호남 지역의 선거구 1개씩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체 의석을 300석으로 늘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지만 민주통합당은 합의한 적이 없다며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는 방안과 지역구를 줄이지 않고 전체 의석을 302석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영·호남에서 1석씩 줄이는 방안을 고수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현재 선거구 획정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여야의 300석 합의는 27일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기 전까지 진실공방이 거듭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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