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구미지역에서 CEO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 수강생 모집에 나서자 구미지역 대학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상의와 DGIST는 최근 6개월 과정의 CEO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기로 하고 이달 초부터 제1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 과정은 과학'경제'경영'문학'리더십'의학'스포츠 등으로 구미지역 대학에서 운영하는 최고경영과정과 비슷하며, 수강료는 회원사 100만원, 비회원사 150만원 등이다.
이에 대해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학 등 구미지역 대학들은 지역의 대학들이 이미 10여년 전부터 최고경영관리자 과정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변해야 할 구미상의가 다른 지역의 DGIST와 손을 잡고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한 것은 지역대학을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오공대 한 관계자는 "구미상의가 지역대학과 협의조차 없이 다른 지역 기관과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한 것은 지역대학을 무시한 것은 물론 지역대학을 어려움에 빠뜨리려는 납득하기 힘든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 한 관계자는 "구미지역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일반 대학과는 차별화된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CEO의 각종 능력 함양을 위해 여러 가지 우수 상품들을 제공해 주는 것은 지역 상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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