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철은 바람처럼 여행을 다니는 작가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에는 바람의 흔적들이 묻어난다. 그는 인도에서 마음에 드는 조각이 있으면 몇 일간 가격 흥정을 해서라도 그 조각품을 손에 넣고 만다. 이처럼 권기철은 여행의 흔적을 작업실에 옮겨 온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에는 여행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지난겨울 호주 여행을 다녀와서는 '무탄트'를 한지 위에 먹으로 형상화했다. "호주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예요. 여행을 다녀와서 인상 깊이 남아 작품화했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일상과 여행의 경계 없이 작품 활동을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펄 기획전으로 25일까지 열리는 권기철 전시의 테마는 '콤비네이션 센스'. 여행에서 발견한 오브제와 호주 여행을 통해 접한 원주민의 문양들이 작가의 감각을 통해 나온 몸짓 언어의 흔적들이다.
아트스페이스펄 김옥렬 대표는 "그의 몸짓 언어는 일상의 현실과 여행 중의 경험들이 그의 몸에 저장된 방식에 따라 어떻게 결합되어 나오는가에 대한 창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053)651-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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