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발로 촉발된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원들의 갈등과 내분이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곳 총선전은 김형태(59) 공천자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정장식(61)'박명재(64) 후보, 민주통합당 허대만(42) 후보 간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 측은 19일 "새누리당 당원들이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속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당 소속인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들도 20일 오후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총선 승리 출정식을 갖고 총력 지원을 결의한다. 당 공천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단일화 연대를 모색했던 이상천(62)'김순견(52) 예비후보는 불출마로 돌아섰다. 그러나 정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4파전이 될 포항남울릉 선거전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우위의 지역정서를 감안할 때 '불안한' 이미지의 김 후보가 앞으로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지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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