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180만원까지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5만원으로 제시한 지 일주일 만으로 삼성전자의 120만원대 안착 이후 증권업계가 목표주가 올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 릴레이에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강세에서 시작된 상승 움직임이 휴대전화 판매량이 정점에 달했던 2002~2006년과 유사하다는 게 근거다. 외국계 증권사도 마찬가지다. 12일에는 HSBC가 15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UBS증권도 1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4만원에서 14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증권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성장세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 부분 반영됐다. 삼성전자가 2분기 갤럭시3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D램 가격도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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