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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생 성추행 원어민교사 美서 잡아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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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A초등학교 남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뒤 경찰 수배 전 해외로 출국한 미국인 원어민 교사(본지 2010년 7월 7일자 10면 보도)가 20여 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대구 A초등학교에서 6학년 남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인 M(5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2010년 1월부터 7개월 동안 A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로 있으면서 L(12) 군의 바지를 벗기고 성기를 만지는 등 이 학교 6학년 남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0년 7월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신고로 드러났지만 학교 측이 쉬쉬하다 뒤늦게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M씨가 경찰 수배 직전 출국, 검거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후 경찰은 M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지난해 1월 미국정부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3월 미국 사법당국이 M씨를 체포한 뒤 범죄인 인도재판을 거쳐 지난주 한국으로 신병을 인도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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