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 중인 청도전자고 2년 이원희 군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군은 지난 2월 갑자기 병원으로 옮겨져 백혈병 계통의 질환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군이 고액의 치료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교 급우들과 이 군이 살고 있는 청도 매전면 주민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 군의 급우들인 청도전자고 학생들은 대의원회의를 열어 성금과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에 나섰고, 교직원들도 성금마련에 동참했다.
박상오 청도전자고 교장은 "제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달돼 빨리 완치됐으면 좋겠다"며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전자고는 3일 274만원의 성금과 헌혈증서 125장을 이 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이 군의 고향마을인 청도군 매전면 관하1리 주민들은 지난달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450만원을 전달하고 마을로 찾아온 헌혈버스에 헌혈을 한 뒤 증서를 전달했다.
청도군직장협의회(회장 김성권)도 지난달 말 수술에 필요한 헌혈증서 69매를 모아 직접 전달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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