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는 지방의료원의 경영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29일 "전국 34곳의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운영평가와 진단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곳은 의료원장 등 경영진 교체를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 설립'운영법에 따르면 3개 사업연도 이상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전년도에 비해 경영 수입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경영 여건상 사업 규모의 축소 등 경영 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는 경우 복지부 장관은 운영진단을 할 수 있다.
또 그 결과에 따라 지자체장이나 의료원장에게 임원 해임, 조직 개편 등을 요청할 수 있으며, 지자체장과 원장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따라야 한다.
대구경북에는 대구, 포항, 김천, 안동 등 4곳에 지방의료원이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