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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떡으로 점심 때운 아이들…조리원 파업 초교 두곳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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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당, 이곡 초등학교 조리원 10여 명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30일 이곡초교 2학년 학생들이 점심 급식을 빵과 음료수로 간단하게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신당, 이곡 초등학교 조리원 10여 명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30일 이곡초교 2학년 학생들이 점심 급식을 빵과 음료수로 간단하게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초교 2곳의 조리종사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학교급식이 차질을 빚고 있다.

달서구 신당초교와 이곡초교 조리종사원 12명이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학생들은 급식 대신 빵과 떡, 우유 등으로 점심 식사를 대신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조리종사원 경우 기존 근무일수를 250일로 산정했으나 최근 조리종사원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 275일로 확대했고 정년도 내년부터 60세까지 연장키로 최근 합의했다.

하지만 2개 학교 조리원들은 이외에도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른 토요일 유급화 ▷위험수당 5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조리종사원들이 힘든 일을 하면서도 한 달 급여는 90만원 내외"라며 "시교육청과 학교 측이 대화에 적극 나서준다면 노조원들이 당장이라도 현장에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이미 가족수당(월 2만~4만원), 교통보조비(월 6만원)를 신설했고 장기근무가산금도 월 2만원에서 5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처우 개선책을 내놨기 때문에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의를 제기한 학교 조리종사원에게만 위험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타 학교와의 형평성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2월과 4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신청을 했지만 지난달 26일 조정이 중지되면서 신당초교, 이곡초교 조리원들이 해당 학교와 시교육청에 파업을 통지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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