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농사든 자녀 교육이든 욕심니면 되레 망친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팔순을 훌쩍 넘은 노모가 계신다. 지금은 대구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계시지만 대구테크노폴리스로 농토가 수용되기 전까지만 해도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농사를 지으셨다.

벼농사는 비료 주는 것이 참 어렵다고들 한다. 왜냐하면 욕심을 내어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진다. 그러면 햇빛을 잘 못 받아 병충해가 심하여 벼를 망치게 된다. 반대로 비료를 적게 주면 당연히 소출이 적다.

자식을 기르고 가르치는 것이 농사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식 농사'라 하는 것 같다. 요즈음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주려고만 하는 것 같다.

교육문제로 학교도 학부모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 걱정들이 많다. 학교나 학부모 모두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다. 그리고 원할 때 줄 수 있어야 하겠다. 벼를 심어놓고 기다리지 못하고 억지로 뽑아 올리는 어리석은 농부가 되지 말아야 하겠다.

신재진 singane@edunavi.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오늘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대한 구형 결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특검이 사형 또는 무기형을 구형할 가능성...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6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하여 새롭게 선발된 장학생들과 만났다. 이날 이 사장...
경기 파주에서 60대 남성이 보험설계사 B씨를 자신의 집에서 약 50분간 붙잡아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남성 A씨는 반복적인 보험 가입 권...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