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빌딩 공실률 업무용과 매장용 차이 크다
대구 지역 상업용 빌딩의 용도별 공실룔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상업용 투자 건물인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10일 전국 대도시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임대료 등을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대구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6.7%로 전분기에 비해 0.3%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서울(5.1%)을 제외한 부산 등 6개 광역시 공실률 10~18.6%와 대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반면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높았다.
3월 기준 공실률은 2.2% 포인트 증가한 15.9%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주거지역 주변 학원업종 임차인 수요가 감소한 시지 지구 공실이 크게 증가, 전체 매장용 빌딩 공실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오피스빌딩은 공실률 감소로 임대료가 소폭 올랐지만 공실률이 증가한 매장용 빌딩은 내렸다.
대구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올 3월 말 기준 ㎡당 100원 오른 7천원 수준이며 공실률이 증가한 매장용 빌딩 임대료는 ㎡당 4천원이 떨어진 2만6천500원을 기록했다.
대구 빌딩의 연간 투자 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4.92%, 매장용 빌딩이 5.97% 수준을 보여 전국 평균 6.87%와 6.44%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중구 동성로의 연간 수익률이 6.21%로 가장 높았고 달서구 대곡(6.10%)과 상인(6.03%), 수성구 시지(5.89%), 북구 경북대 북문(5.68%) 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빌딩 투자정보는 매 분기별로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상세한 정보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or.kr), 임대사례통계홈페이지(http://kcpi.kab.co.kr 02-2187-4043, 404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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