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의학'보건'생명'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
의학'보건'생명 분야의 연구 인력'시설을 집적한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역점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창업선도대학(LINC) 사업에서도 바이오'의료 관련 주제로 정부 지원을 얻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소병욱 총장은 "대구가톨릭대는 일찌감치 통합의료교육을 도입한 의과대학과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약학대학, 최근 학과에서 단과대로 승격된 간호대학 등 바이오'메디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분야 특성화를 위해 인력 양성과 연구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의과대'약대'간호대 외에 의료과학대학, 의료'생명산업대학(내년 신설)을 합해 5개 단과대학 체제를 갖춘다.
소 총장은 "현재 의료과학대학의 '스포츠의학과'가 내년부터 모집단위로 신설된다"며 "의료'생명산업대학은 '국제의료경영학과'와 기존 자연대의 산업보건학과'생명공학과와 식품산업학부로 구성될 것"이라며 "각 학과 내실화를 통해 이 분야 특성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대구가톨릭대의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는 최근 LINC 사업 지원 확정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첨단메디컬소재 연구센터, 뇌공학 연구센터, 의과학연구소, 의용생체공학연구소, 뇌신경연구소, 생체모방감각제어연구소 등 11개 연구소로 구성된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는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실적을 쌓고 있다. 소 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LINC 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미래인재 양성, 비임상'임상 코디네이터 교육, 첨단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오퍼레이터 양성, 바이오'의료'IT 융합 인재 양성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대구가톨릭대는 바이오'의료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대구가톨릭대는 의료보건 분야에서 연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으로부터 반복투여 독성시험에 대한 인증을 받은 비임상시험기준(GLP)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 및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지역 의약품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8일에는 주민들의 정서상 위기나 자살 충동 등을 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도움을 주는 '광역정신보건센터'가 매일신문사 8층에 문을 연다. 같은 달 학교기업인 '가톨릭청각음성언어센터'와 '가톨릭시과학센터'가 각각 언어청각치료학과, 안경광학과 운영으로 대구가톨릭대 교내에 개원한다.
소 총장은 "이처럼 인간의 생명과 삶에 관련된 모든 조직과 기구를 총망라하는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통해 인간의 신체와 영적'정신적 치료를 아우르는 전인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으면서 교양교육원 개원, 교수법 혁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 의학'보건'생명에서도 이 같은 소기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소 총장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 운동을 언급하면서 재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하루 36대인 통학버스 편수를 최소 50대로 확장하고 노선도 대구시내 구석구석까지 갈 수 있도록 확장하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무리 없이 추진된다면 이르면 2015년에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입학생들도 재학 기간 내에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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