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폐지, 총장 공모제 도입 등으로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금오공과대의 교수협의회 임원단 8명이 1일 총사퇴했다.
금오공과대 교수협의회 최낙렬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은 1일 금오공과대 200여 명의 교수들에게 보낸 교협 임원단 총 사퇴와 관련한 글을 통해 "지난 2월 교과부와 총장직선제 폐지에 관한 MOU를 체결하면서 교수들의 의견이 가장 잘 반영된 총장 선출 방식을 찾겠다고 다짐했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교수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 결과를 낳았다. 깊이 사과 드리며, 책임을 지고 임원단이 총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더라도 상당수 교수들은 직선제에 가장 가까운 간선 방식을 원하는 반면 정부나 대학은 간선제에 가장 가까운 간선 방식을 원해 합의점을 찾는 데 한계를 느낀다"며 "전임 회장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가 구성돼 새로운 임원단을 선출하면 추후 협상에도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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