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탄력 받는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육성

황의주 경북도의원 조례 발의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황이주(울진'사진) 의원은 11일 제255회 정례회에서 '경상북도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경북지역은 국내 가동원전 21기 중 10기를 보유하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갖추고 임해지역 등 원자력과 관련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도 국가 원자력 관련 산업시설과 연구시설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이 조례안은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체계의 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황 도의원이 마련한 조례안은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경북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추진위원회' 설치'운영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및 육성에 관한 시책 수립'시행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관련 사업을 위탁하거나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 등 기관'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18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6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결정된다.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는 지난달 4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적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혀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황 도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의결되면 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이 확고한 체계를 갖춰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원자력산업 발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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