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의 전시 '사색의 정원'전이 30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린다. 김명순의 작품은 짙푸른 하늘,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흰 나무가 두드러진다.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를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처리하면서 그 사물들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상념을 밀도 있게 표현한다. 성좌가 그려진 하늘을 배경으로 무수히 중첩된 흰색의 나뭇잎들이 화면을 채우면서 순결한 느낌과 블루의 신비로운 색채가 표현된다.
작품에 나타나는 초승달, 별자리, 말, 종이배와 같은 소재들은 작가의 기억에 잠겨 있는 추억을 상징한다. 작품 속에 내재된 그리움, 설렘, 기대 등의 서정은 작품 밑바닥에 깔려있다.
작가는 "사색의 정원에 끝없이 맴돌던 상념의 잔상들이 사유의 날개를 달고, 짙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새가 되고 별이 되고 커다란 나무가 된다"고 작가노트에서 밝혔다. 053) 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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