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5개월 만에 2천억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도 133억달러(한화 약 15조3천억원)가 사라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거래소연맹(WFE)의 20개 거래소 시가총액이 5월 말 기준 47조9천억원달러로 시가총액이 최대치에 이르렀던 2007년 말(60조7천억달러)의 78% 수준으로 줄었다. 4년 5개월 만에 12조8천억달러(1경4천807조원)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시가총액이 유럽 경제위기 등의 여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에 비해 11.18%(1천535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미주지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은 4.43%와 3.09%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34% 줄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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