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자동차를 몰고 다니다 경찰관들을 치어 다치게 한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란의 질주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장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경찰관이 튕겨져 나갑니다.
차에 치인 경찰관은 신발이 벗겨진 채 통을 호소합니다.
달아나던 차량은 바퀴가 부서져 멈춰서고 순찰차가 차 앞을 가로막습니다.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경찰이 격투 끝에 검거합니다.
[스탠드업: 장성현 기자]
김모 군 등 3명은 시내 도로를 5킬로미터나 질주하며 추격전을 벌이다 바로 이 곳에 멈춰섰습니다.
훔친 차를 몰고 다니던 이들은 영주 시내로 진입하다가 도로를 막고 검거를 시도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질주했습니다.
이어 차를 가로막고 선또 다른 경찰관을 치었습니다.
[인터뷰 : 최경집 경장/ 영주경찰서]
"정지하지 않고 앞차를 들이받고 저한테 돌진해서 제가 그 차에 매달려서 10미터 정도 끌려가다가 그 차에서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들은 좁은 도로를 시속 80킬로미터로 질주하며 행인들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경찰 순찰차 4대가 부서지고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직업이 없이 함께 어울려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주경찰서는 19살 김모 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정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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