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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전자파적합성시험> 설비 이용 더 쉽고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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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업체에도 개방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EMC지원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운영하고 있는 EMC지원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보유한 전자파적합성시험(EMC) 설비의 이용이 확대된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EMC 장비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부산 경남지역의 업체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는 주위의 환경 및 기기에 대해 전자파 장해를 일으키지 않으며 주위 유해 전자파 환경에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

전 세계적으로 모든 전기용품의 전자파적합성 시험이 의무화되고 있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경중기청은 2009년 2월 50억원 상당의 장비를 보유한 'EMC지원센터'를 열고 연간 3천600여 건의 전자파시험을 무료로 지원해 왔다.

대경중기청은 "영남권에 EMC 인증시험이 필요한 업체는 5천301개로 전체의 2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증시험기관의 8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기업이 애로사항이 많아 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력량계 제조 업체인 서창전기통신㈜ 관계자는 "대경중기청의 장비를 이용한 덕분에 E-TYPE전자식전력량계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검증 시험이 가능했다"며 "수도권을 오가며 테스트하는 시간과 비용을 한꺼번에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3천987개의 제품이 EMC지원센터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며 2009년 설치 첫해 3천109건이던 사용 건수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특정 업체의 과도한 이용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업체별로 일일 최대 6시간, 주 2회 이내로 사용 시간을 제한했다.

대경중기청 권대수 청장은 "먼 곳에서 대구를 방문해 숙박하는 업체들에게는 예외를 적용할 것이다"며 "이용 업체가 늘어나면 탄력근무제를 더욱 확대해 지역 중소업체가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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