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 간부 전원사퇴, 프로그램 전면 중단 등의 사태를 불러왔던 대구MBC 노조의 '낙하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이 68일 만인 2일로 끝을 맺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임 사장으로 발령을 받고도 회사문조차 들어서지 못했던 차경호 대구MBC 사장은 3일 오전 정상 출근해 전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낙하산 사장 파견 반대를 내세운 이번 대구MBC 노조의 파업은 대구경북기자협회를 비롯해 민변 대구지회 등의 전문직 단체,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체인지대구 등 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대구MBC 노조는 "출근 저지 투쟁은 끝났지만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은 계속 될 것이며 특히 이번 사태로 불거진 지역 방송의 소유구조와 사장 선임제도의 개선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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