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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원병묵·제정호 교수팀 '생존곡선 수학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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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수명·고령화 속도 예측…의료·복지정책 등 수립에 유용

미래수명과 고령화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텍은 원병묵(왼쪽) 신소재공학과 연구교수와 제정호 교수팀이 노화와 고령화 예측이 가능한 생존곡선 수학모델을 개발, '네이처'가 발행하는 온라인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지'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비생물학적인 간섭 요인이 많은 인간의 수명을 생존곡선 수학모델로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재부품의 수명을 예측하던 재료분야 전공 연구팀이 비전공 분야인 생존곡선 수학모델을 개발해냈다는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연구팀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공동으로 노화연구를 위해 인간수명과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한다는 사실에 착안, 소재부품 연구의 모델을 인간수명에 접목했다.

그 결과 지난해 스웨덴 여성인구의 생존곡선을 나타내는 모델을 처음 발표했고 이후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의 생존곡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근 발표한 생존곡선 수학모델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수명은 더욱 늘어나고 인구는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원병묵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생존곡선 추세 분석은 앞으로 의료 및 복지정책, 생명과학'사회과학 분야 등을 예측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용어설명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연령별 사망률을 토대로 작성한 생명표(Life Table)에서 신생아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평균 수명을 말한다.

생존곡선(Survival Curve)=생존율을 연령에 따라 나타낸 것으로 사망률이 0이 될 수 없어 언제나 감소하는 단조함수(monotonic function)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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