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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영환에게 가혹 행위 저지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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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로 구금되었다가 114일 만에 풀려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가혹 행위를 폭로했다. 중국 내부 문제를 다루는 공안 당국이 아니라 중국 정부에 대한 위해죄 등을 다루는 국가안전부에 의해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갔던 김영환 씨는 마구잡이로 "모든 것을 털어놓아라"는 중국 정부로부터 물리적 압박'잠 안 재우기 등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에 어떤 적대적인 행위도 한 적이 없는 대한민국의 엘리트 국민을 중국 정부가 체포 근거도 적시하지 않은 채 전격적으로 끌고 가서 가혹 행위를 한 게 사실이라면 중국은 국제사회를 리더할 자격이 없다. 자기 나라를 찾은 외국인을 정당한 이유 없이 인권유린하는 국가가 어떻게 국제사회의 리딩국이 된단 말인가?

약 넉 달간 구금된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채 고문을 당한 김영환 씨는 그 와중에도 중국 국가안전부 국장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고도의 정신력을 보였다. 우리 영사 접견 시에는 중국 정부의 부당한 가혹 행위를 알렸다. 우리 정부가 그때 이후 6차례나 엄중한 조사와 사실관계에 대해서 밝히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서 중국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유감이다.

중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거나 자매결연 중인 학계나 문화계가 자매결연이나 상호 교류 취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중국의 정당하지 못한 법 집행, 역사를 거스르는 동북아공정 태도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 놓고 중국 측이 김영환 씨에 대한 석방 조건으로 "국가안전부에서 당한 가혹 행위에 대해 절대 얘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닦달한 것은 몹시 구리다. 대국답지 못하게 불법으로 체포 구금 고문한 중국은 김영환 씨가 중국의 주권이나 영토, 안보를 어떻게 위해했는지 증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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