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뉴영남호텔 부지에 초고층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뉴영남호텔을 올 5월 낙찰받은 참저축은행은 뉴영남호텔 부지의 지리적 장점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역 호텔로는 최고층인 31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저축은행 관계자는 "층당 1천600㎡ 규모, 31층짜리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한 뒤 유명 브랜드 호텔에 매각하거나 위탁 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너 개 호텔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저축은행은 법원 경매를 통해 뉴영남호텔을 250억원(평당 3천만원)에 매입했다.
참저축은행의 이 같은 계획은 대구에 이렇다 할 비즈니스호텔이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업무차 대구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이들이 숙박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지니스호텔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범어네거리에 자리 잡은 뉴영남호텔 부지는 동대구역과 직선거리로 2.4㎞에 불과하고 주변에 업무 시설이 밀집해 있어 비즈니스호텔 부지로는 최적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참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영남호텔 부지 활용 방안을 두고 대구시와도 의견을 조율 중이며 대규모 국제행사나 의료관광 활성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도 대형 숙박시설 건립을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영남호텔의 철거는 이르면 올 9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참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영남호텔 건물 철거는 구청의 허가가 나면 언제든 할 수 있다. 새롭게 들어설 비즈니스호텔 설계의 윤곽이 나오는 대로 철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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