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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맛자랑] 작고 앙증맞은 알감자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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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일 없을 것 같은 재료로 멋진 음식이 나왔을 때 뿌듯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몇 년 전, 잔뜩 캐다놓은 감자 무더기 속에서 열심히 꼬맹이 감자를 주워모으는 나를 보고 시어머님께서는 "그거는 어데 쓸라꼬? 잘아서 먹도 몬하는데…" 하셨다. 아무소리 않고 계속 꼬맹이 감자를 그릇에 담으며 귀엽고 앙증맞은 알감자들의 변신을 생각하며 빙그레 웃기만 했다. 깨끗이 씻어 반드르르 한 윤기에 맛까지 기특한 '알감자조림'을 맛보신 어머님은 무척 흐뭇해하셨다. 지금은 꼬맹이 감자를 따로 보내주실 정도로 며느리의 알감자 사랑을 알아주신다. 올해도 어머님께서 알감자를 챙겨 보내주셨다. 오늘 반찬은 알감자조림이다.

◆알감자조림

재료: 알감자(지름 2cm 이하의 작은 감자) 50알, 진간장5T스푼, 설탕3T스푼, 물엿2T스푼

◆만드는 법

1. 알감자를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움푹 패인 둥근팬을 살짝 달구고 식용유를 두른 뒤 씻어둔 알감자를 넣는다.

3. 진간장, 설탕, 물엿을 넣어준 뒤 뚜껑을 덮는다.

4. 처음엔 강불로 하다가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다시 약불로 했다가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다 익었으면 불에서 내린다.

5. 접시에 담아 통깨를 솔솔 뿌린다.

※ 물을 붓지 않고 불조절 만으로도 맛있는 알감자조림을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감자를 삶지 않고 바로 해야 더욱 맛있다.

최정숙(대구 남구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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