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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귀환' 서문시장 2지구 새 건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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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여 점포 내달부터 이전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이 귀환을 앞두고 있다.

2005년 12월 29일 화마로 대구 서구 내당동 옛 롯데마트 자리로 터전을 옮긴지 6년 만이다.

서문시장 2지구시장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에 입주한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은 이달 말부터 재건축을 마친 2지구 상가로 이주를 시작, 늦어도 10월 말~11월 초에는 전체 점포 이전을 완료한다.

조합 측은 "이달 중 중구청의 준공 승인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단계적인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축 건물은 총면적 2만9천300㎡(약 8천800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섬유 분야로 특화한 1천4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에스컬레이터와 200여 대의 지하 주차 공간을 완비했고 옥상정원 같은 휴게 공간과 어린이 놀이 시설도 들어섰다. 현대식 판매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화재 대책에 공을 들였다. 24시간 화재 비상 시스템과 함께 방화벽 및 비상 통로를 확보했다.

조여일 재개발조합장(55)은 "신축 2지구는 화마의 상처를 딛고 국내 최대 원단 전문 시장의 옛 영예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지구가 새롭게 모습을 갖추면서 상인들은 서문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젊어졌다. 현재 입주를 계약한 1천여 명의 상인 중 50%가량이 30, 40대로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젊은 세대다.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59)은 "흩어졌던 상인들이 다시 뭉치면 시장에 활력이 넘칠 것이다. 2지구와 함께 6개 지구가 동시 세일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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