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룰 수 있어 한국어 공부가 재밌어요."
영천 거주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어 초'중'고급 5개반 5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2차례 영천시여성복지회관에서 예절, 요리, 비즈공예 등도 함께 배우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온 이들은 한국어 공부를 거쳐 이중언어강사, 통역사, 번역사, 간호사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들 중 고급반 10명은 단순히 한국사회 조기정착이나 자녀교육을 위해 한글을 배우는 단계를 지나 안정적인 취업을 바라고 있다.
중국 하얼빈에서 온 김선숙(28) 씨는 "한국어 공부를 바탕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취업 후 야간대학에 진학해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남편이나 시부모들도 집에서 영천시여성복지회관까지 차로 태워주며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공부를 적극 돕고 있다.
이현숙 영천시여성복지회관장은 "영천에 사는 결혼이민여성 450여 명 중 농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농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늘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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