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가 작년대비 두 달 연속 1%대 인상률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높지만 비교 시점인 지난해 8월 물가가 폭등한 기저효과로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8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전달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경북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로 지난해 8월보다 1.0%, 올 7월보다 0.3% 올랐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도 1.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각각 1.8%, 1.3% 상승했다. 대구는 지난 2009년 8월, 경북은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식품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산정한 생활물가는 대구 1.0%, 경북 0.4%를 기록했다.
대구의 신선식품 지수는 5.8%가 하락했고, 교통 물가는 휘발유와 경유가 상승하면서 1.1% 올랐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전기료, 설비수리비, 월세 등에서 올라 0.5% 뛰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다르다. 올여름 가뭄에 이어 폭염과 태풍이 겹치면서 신선식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보인 것은 비교시기인 지난해 8월 물가가 집중호우와 구제역 등으로 인해 폭등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아진 기저효과 탓이다. 지난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5.1%, 4.9%로 높았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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