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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동물들의 삶과 죽음 사이에 선 야생동물 수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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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 직업' 12'13일 오후 10시 50분

EBS '극한 직업-야생동물 수의사' 편이 12.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339종 2천600마리의 야생 동물이 살고 있는 동물원. 그곳에 야생 동물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수의사'들이 있다. 초식동물에서 육식동물, 파충류, 조류, 어류, 양서류까지 다양하고 수많은 동물들이 생활하다 보니 돌발적인 응급상황도 시시각각 발생한다. 게다가 야생의 본능을 그대로 가진 동물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작은 상처 치료부터 수술, 예방접종까지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위험한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이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숨막히는 24시를 보내는 야생동물 수의사를 만나본다.

동물들은 어딘가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많지만, 자신들끼리 영역 다툼으로 상처가 나기 부지기수다. 거대한 코끼리의 발길질에도 두려움보다 치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말의 발굽을 깎아주는 작은 일 역시 사육사 대신 수의사가 도맡는다. 그러던 중 출산으로 동물원에 침팬지가 태어난다. 그런데 어미 침팬지의 젖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수의사들은 어미와 새끼를 떼어놓을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린다. 수의사는 늘 동물들의 삶과 죽음 그 사이에 있다. 삶을 위해서 젖이 나오지 않는 어미와 새끼를 떨어뜨려 놔야 하며, 정성껏 돌보던 동물의 죽음에도 초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생동물 수술도 일반 종합병원과 다를 바 없다. 정기건강검진, 초음파, 혈액검사, 치아 검사 등 사람이 하는 치료와 수술은 모두 한다. 야생 동물 수가 적은 탓에 정보도 기술도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수 천 마리의 동물들을 보살피느라 야생동물 수의사들은 동분서주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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