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모의재판 체험을 통해 '죄를 지으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학교 폭력 또한 범법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지청장 이완식)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회장 박동열)는 이달 10∼14일 대구지법 의성지원과 청송군법원에서 의성·군위·청송의 중학교 2학년생 10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재판을 열었다.
이번 모의재판은 사법 절차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재판에 참여한 학생들은 의성지청을 방문해 이 지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과학 수사 장비를 견학했다.
이 지청장은 "학교에서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무심코 했던 말이나 행동이 피해 학생에게는 큰 고통을 줄 수 있고 범법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교 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범죄예방위원 의성지역협의회장은 "모의재판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공동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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