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추월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박근혜 대 안철수 양자 대결 시 안 후보가 49%, 박 후보가 4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안 후보의 출마 선언 이전인 16일부터 18일까지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6%, 안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19, 20일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2.5%포인트) 결과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49.9%로 박 후보(44.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출마선언 전인 17, 18일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4.5%로 44.7%인 박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졌다.
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19, 20일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오차 ±3.1%포인트)에서도 안 후보는 48.2%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42.0%)를 앞섰다.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모두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 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은 49%대 44%, TNS 조사에서는 44.9%대 42.3%로 박 후보가 여전히 우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32.6%로 지난주(10∼14일) 평균 지지율(24.7%)보다 7.9% 포인트 올랐다. 반면 박 후보는 35.9%로 지난주 41.0%보다 5.1%포인트 떨어졌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9.7%로 지난주(19.2%)와 비슷했다.
TNS코리아 조사에서는 박 후보(35.6%), 안 후보(28.5%), 문 후보(18.4%)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안 후보는 무당파와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지만 박 후보는 당 공천 비리와 역사관 문제로, 문 후보는 경선 인기가 식으면서 지지율 상승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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