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기업 4분기 수출 전망 우울

가전·철강제품 부진 심할 듯

세계경제 불황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면서 대구경북지역 수출 기업 경기 전망이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의 수출기업 132개를 대상으로 한 '2012년 4/4분기 대구경북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4/4분기 지역 EBSI는 74.7을 기록, 3/4분기(71.6)보다 소폭 상승했다.

EBSI 지수가 100 이하이면 직전 분기보다 해당 분기의 수출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수출업체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2/4분기 EBSI가 98.0을 기록해 수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3/4분기에 대폭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의 경기 전망이 어두워 지고 있다.

항목별로는 수출 상담(96.2) 및 설비 가동률(114.9)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EBSI 지수가 90 이하를 기록하며 수출 여건 악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지역 대표 수출 품목들이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며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전제품(58.3) 및 철강제품(53.2)의 EBSI는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1.7포인트(p) 25.4p 하락하며 경기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의 수출 기업들은 4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38.0%)과 원재료 가격 상승(19.4%) 및 원화 환율 변동성 심화(16.7%) 등을 꼽았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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