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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030 공략·文 안방 사수 발등의 불, 安 2030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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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신문협회 대선 주자 여론조사

매일신문 등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아킬레스건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80여 일을 앞둔 대선의 승패는 각 진영이 '취약지역'에서 얼마나 격차를 좁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의 숙제는 역시 2030세대의 표심 공략이었다. 박 후보는 연령대별 3자 대결에서 60대 이상 65.3%, 50대 53.4% 등 장년층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40대에선 27.7%로 안 후보(37.8%)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졌고 20대(박 18.5%, 안 49.0%)와 30대(박 26.9%, 안 41.3%)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 후보가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은 지역은 전북(10.7%)이었다. 광주(14.7%), 전남(13.3%)도 10%대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서울에선 38.5%로 안 후보(34.7%), 문 후보(23.2%)를 앞섰고, 경기에선 32.9%로 안 후보(37.3%), 문 후보(20.6%)와 접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에 대한 성별 지지도는 남성 36.9%, 여성 40.2%였다.

문 후보는 60대 이상(14.4%)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고른 지지도를 기록했으나 어느 연령대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전북(46.0%)과 전남(42.0%)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지만 광주에선 35.3%로 안 후보(44.8%)에게 뒤졌다.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 표심의 향배가 야권 단일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대구 11.1%, 경북 14.6%, 강원 16.7%에 이어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도 지지율이 18.7%에 그쳐 '안방 사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안 후보는 박 후보와 지지층이 상충된다. 박 후보의 강점이 안 후보의 약점인 셈이다. 안 후보는 60대 이상과 50대에서 10%대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20대 49.0%, 30대 41.3%, 40대 37.8%에선 확고한 우세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층은 화이트칼라(41.0%), 블루칼라(33.8%), 전문'자유직(42.8%), 대학'대학원생(50.1%)에서 두터웠다. 하지만 판매'서비스직(36.4%), 자영업(46.4%), 농축수산업(60.0%), 가정주부(45.6%)에선 박 후보에게 훨씬 못 미치는 10~2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성향은 '보수적' 1천484명, '중도적' 1천11명, '진보적' 1천111명이었다. 보수층에선 박 후보가 62.1%로 안 후보 19.3%, 문 후보 13.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진보층에선 안 후보가 48.1%로 문 후보(27.7%), 박 후보( 16.7%)를 따돌렸다. 중도층에선 박 후보 30.9%, 문 후보 28.8%, 안 후보 33.2%로 고르게 지지율이 나타나 중도층 공략에 후보들이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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