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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후보, 정책 경쟁'검증에 성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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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선 후보 진영이 추석 연휴 기간에 나타난 민심을 살피는 작업에 한창이다. 추석 민심을 반영한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간 지지율이 크게 변동이 없거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가 하면 지지율 반등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감지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주요 지표가 되는 추석 민심을 바탕으로 7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으로는 이미지보다 정책 경쟁에 충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진영에서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씨를 영입했다가 김 씨가 탈퇴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은 이미지 포장에 주력한 탓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진영에서 보수 인사인 윤여준 씨 영입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일었다든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진영과 인물 영입 경쟁을 벌이는 것도 이미지 쌓기에 골몰하는 것이다.

분야별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정책 차별화를 통해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일이 중요하다. 대선 후보들은 가장 관심이 많다고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민생 살리기, 성장 동력 등과 관련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 외교, 북한 문제 등에도 원론적 수준의 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알맹이 있는 내용을 내놓아야 한다. 경제 민주화와 복지 확대 등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정책 분야에 대해서도 후보 간 해법의 차이점을 밝혀야 한다.

대선 후보들은 인물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는 검증에도 충실히 임해야 한다. 상대를 흠집 내려고 근거가 미약한 공세를 펴는 것은 삼가야 하지만 각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이나 도덕성, 위법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후보 본인이 나서서 소상한 설명을 통해 잘못을 시인하거나 해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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