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연화봉 아래 영남 최대규모의 기도도량인 법연사(사진)가 4일 낙성식을 열고 생활불교 도량으로 거듭난다.
낙성식에는 종교계, 국회, 신도 등 모두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30만 송이의 국화가 만개한 황매산 기슭에서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화합을 염원하는 대법회도 열린다.
1992년 법화선원으로 개원한 뒤 초대회주 조연 스님이 1994년 개명한 법연사는 국내외 150여 곳에 사찰과 법당을 두고 있을 정도로 법도량을 넓혀가고 있다. 법연사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기운이 뭉친 곳으로 무학대사의 수행처이자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도록 기도를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법전(대웅전), 조상전(명부전), 만성전(만불전), 5층황금사리쌍탑 등을 갖춘 법연사는 소원이 기도를 통해 이뤄지는 성취도량이다. 해마다 무보시 49천도재를 봉행하며 정월대운기도, 하계용맹정진, 산신대재를 올리고 있다.
법연사 원주 스님은 "백두대간의 정기가 모인 황매산에서 자비행을 실천해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정신적 귀의처가 되어주는 수행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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